DLL HELL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고 '풋' 하고 웃었다면 당신은 이미 DLL로 인해 머리 한움큼 정도는 뽑아본 사람이 분명하다..
MSDN에서 머리에 쏙쏙 들어올만한 정보를 찾아 수없는 클릭질을 해댄지 어언 10분. 재미있는 재목의 글을 찾았다. 이름하여 THE END OF DLL HELL.
이름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차근 차근 읽어보았다.
DLL에 대해서 그 개념 정도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으나 정작 DLL이 일으켜온 문제와 어떤 방식으로 DLL의 문제를 종식시켜 나갔는지는 전혀 몰랐다. 이번을 계기로 확실히 알고 넘어가게 되었다.
DLL은 풀어서 쓰면 Dynamic Library Link인데 한국어로 하면 '동적 라이브러리 링크'이다.
C 프로그램을 작성하게 되면 우리는 생각없이 헤더 파일을 포함하는데 대표적인 헤더 파일이 바로 stdio.h파일이라던가 iostream 같은 파일들이다.
이 헤더 파일들은 실행 코드를 담고 있는, 즉 다시말해서, 실행에 필요한 모든 코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prototype만 담고 있는 글에 불과하다. 책의 '목차'에 불과한 것이다.
실제 '내용'은 바로 라이브러리가 담고 있는데 라이브러리는 참 많다... -_- 짜증나게 많고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Visual Studio 가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는 MSVCRT.DLL이다. 걍 이놈이란 놈이 자주 쓰인다고 알고 있자.
이 라이브러리는 수많은 윈도우 프로그램들에서 사용이된다. 프로그래머가 짜는 거의 대다수의 프로그램도 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게 되는데 자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을 해보자.
만약에 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이 저 MSVCRT.DLL을 하나씩 소유한다면 얼마나 비효율적일까?
우선 하드드라이브에 저 파일이 수십 수백개 만들어질꺼고, 게다가 내 피같은 RAM (메모리)에 저 파일이 수십 수백개가 생길것이다.
즉, 메모리 낭비요 게다가 하드디스크의 낭비다. 물론 요즘 메모리나 하드디스크가 똥값이긴 해도 그래도 낭비는 낭비다!
DLL을 개발해낸 사람의 최후의 카드는 바로 'Consistency' 즉 '일관성' 혹은 '통일성'에 있다. 바로 이것이 DLL의 가치를 드높여 주는 것인데, 이것이 무엇인가 하면...
많은 프로그램이 공유하게 되는 저 MSVCRT.DLL 파일 하나를 수정함으로써 혹은 업뎃함으로써 모든 프로그램의 동작을 수정할 수 있게된다. 즉, 사용되는 파일을 단 하나로 통일 시킴으로 얻게되는 장점이 바로 그것이다.
허나 반대로 말하면 저 파일 하나가 잘못됨으로써 저것을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돌리는 모든 것이 한방에 동작을 안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허걱. 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바로 이런 문제들이 Windows 98이전에는 수도없이 빈번했으며 인증되지 않은 프로그램에 의해서 혹은 사용자의 실수에 의해서 중요한 DLL 파일이 바뀌어지는 바람에 수많은 프로그램이 갑자기 동작을 멈추게 되었고 이로인해 수많은 머리털이 뽑히거나 하드디스크의 쓸데없는 포멧으로 이어진것이다.... 헐헐헐..
이것을 어떻게 고쳤는가는... 다음 글에서 써야 겠다. 집에 가야 할 시간이 왔군요.. ^^
참조 http://msdn.microsoft.com/en-us/library/ms811694.aspx
'프로그래밍 > MSDN' 카테고리의 다른 글
[MSDN] /MT, /MTd, /MD, /MDd (C Runtime Library Option) (12) | 2008.10.22 |
---|---|
[MSDN] COM (Component Object Model) (2) | 2008.10.17 |
[MSDN] End of DLL War! (0) | 2008.10.16 |
[MSDN] Manifest 파일?!?! (0) | 2008.10.14 |
[MSDN] Understanding Dependencies of a Visual C++ Application (0) | 2008.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