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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갈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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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4. 00:34 나의 이야기



범죄와의 전쟁라는 영화를 봤다.


스토리는 사실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았다. 흔한 한국형 조폭 영화 같았지만 등장 인물들의 연기력 때문에 영화 몰입도는 정말 대단했다.


사실 나는 주성치 영화같은 말되안되는 스토리에 주인공이 말도안되는 능력을 갖게 되는 터무니 없는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를 보고나면 가볍게 일어날수 있기때문이다.


무엇을 보든 간에 집중해서 보는 편이라 영화가 무거우면 몇일을 그 영화에 대해 생각하느라 다른 일이 안될 정도이다.


이 영화를 무겁게 만드는 이유중에 하나는 단연 최민식의 연기력이다. 하정우나 다른 배우들도 연기력이 뛰어나지만 영화라는 설정을 가볍게 무시하는 최민식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내가 영화를 보는 건지 몰래 그 상황을 훔쳐보는 것인지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다.


하정우의 건달 포스는 영화가 최민식 단독 모노 드라마가 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좋은 감초였다. 마지막에 하정우의 눈빛 연기는 정말 대단했다. 정말 깡패 아니었을까? ㅋㅋ


세상이 돌아가는 것은 결국 권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였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면 아무리 대단한 깡패라 할지라도 결국 사냥용 개에 불과 하다는 것을 말이다.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 박혀 있는 지연과 인맥에 의한 부패한 권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영화. 결코 뿌리 뽑힐 수 없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까발린 영화. 보면서도 아... 라는 탄식이 간간히 나오는 영화.. 


제 점수는요, 별 5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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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갈장군